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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 [ 2005.10.20 ]

나의 조모께서는 약 15년 전, 83 세의 나이에 돌아가셨다. 집에서 간호를 시작한지 3 년이 지난 어느 여름이었다.

조모께서는 치매 증세가 보이기 시작했을 무렵, 이른 아침 홀로 집을 나가셨다, 집 근처 공원에서 구르는 사고를 당해 뇌출혈에 걸린 후, 병원 입원 생활을 하시게 되었다. 병원에서는 간호하는 사람이 매일 필요했지만, 당시 자영업을 했던 우리 집에서는 매일 시중들 여건이 되지 못해, 간호 도우미에게 주3회를 부탁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친의 부담은 여전히 무겁기만 했었고, 가족 전원이 조모의 입원 생활에 맞춰야만 하는 날들이 계속 되었다.

일단 병원에 입원해 버리면, 일본에서는 많은 노인들이 와병생활이 되어 버린다. 재활훈련 전문의가 신체를 움직이도록 도와주지만, 병원측도 바쁘기는 매한가지, 거기까지는 손길이 미치지 않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었다.

또한 「토코즈래(욕창)」라고 하는, 신체를 계속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근력이 떨어져, 침대 등과 맞닫고 있는 신체 부분이 체중의 압박에 의해서 부식해 오는 현상이 나오게 된다. 토코즈래를 예방하려면, 매일 세세하게 환자의 신체를 체크해, 조금이라도 붉어지고 있는 부분을 찾아내 마사지 해 주는 것이 필요하지만, 이것에도 한계가 있어, 와병생활의 사람은 신체의 어딘가가 토코즈래가 되어 버린다.

조모는 다행히도 치매 증세는 악화 되지 않았지만, 기력이 나날이 떨어져 가셨다. 입원 생활이 1년이 지나자, 여건상 종합병원에서의 장기 입원이 어려워졌다. 그리하여 와병생활이 되신 조모를 모시고 돌아와, 집에서 간호하게 되었다.

집에서의 간호는 간호용의 침대나 기저귀 구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어디서 사야 하는지, 어떤 제품이 있는지, 정보는 전무했다. 주위 사람들에게 묻거나, 시청에 문의하는 식이었다. 점점 그리 비싸지 않은 기저귀의 비용조차도 점차 부담이 되기 시작했다. 시청에 신청하면, 사용하기 편리한 침대나, 기저귀의 보조금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안 것은, 간호 생활이 시작돼 거의 1년이 지났을 무렵이었다.

당시에는, 간호보험 제도 등은 전혀 없었고, 간호하는 가족의 정신적 신체적 부담이나 금전 문제 등, 매일이 정말로 큰 일이었다. 때때로, 신문에서「간호 피로로, 살인」이라고 하는 기사가 보이기도 했다. 가족들끼리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이것도 고령화 사회의 일종의 현상인 것일까?

간호보험 제도에 대해서는, 재검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간호 지원 등의 복지가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은 기쁘다. 또, 민간 도우미 파견 회사가 생겨, 이전에 비하면 가족의 부담도 다소는 줄어 들었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향후, 필리핀과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간호도우미를 받아 들일 방침이다. 그렇지만,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연간 100명 정도라 한다. 더군다나 일본어로 행해지는 국가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고도 한다.
합격되는 100명의 간호도우미들이 충분한 수가 아니라는 건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같은 고령화 사회가 진행중인 대만에서는, 간호도우미의 외국인 비율이 7%이다. 자녀의 수가 예전 같지않은 현재로서는, 가족으로만은 충분한 간호를 해 주고 싶어도, 현실은 타인의 손을 빌리지 않으면 아니 되는 일이 많이 생긴다.

경제대국이 된 일본은, 인간을 뒷전으로 하는 나라가 되어 버린 것일까. 그렇다면, 너무 너무 외롭다.

나의 경우를 말하면, 조모가 돌아가셨을 때, 슬픈 기분과 동시에 가슴속 어느 한곳에 알수엾는 기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내가 그런 감정을 느꼈다는 것을, 난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카와니시 히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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