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3년 01월 27일


- Busan appoints new...
- Handheld mask allo...
- Is the US-China Tr...
- Asian Project Mark...
- Takemasu, Making C...
- Issues with Policy...
- Social Security fo...
- Patrick Harlan (TV...
- Sony’s Revival
- Will India Manage ...

일본어로 수학 가르치는 일원 상록 학습관



hold on Korea Society


칼럼Zone

국제 금융 浦沙短筆
풍경, 2023년 설날 전후
히로미의 사설보기
고령화사회 대책 대강(代綱)
速 종합 격투기 통신
UFC 챔피언 생피에르, 최고...
게일 킴 핫라인
Overview of and ...
Here's What Happened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서울대 ...
재일교포 그리고 일본
재일교포 이야기
Bold English
Go by the book
SOCCER INVESTOR
공격수 아데바요르, 레알 완전...
Asia Pacific Yard
"Night Schools" ...
일본인에게 영어를
일본 산의 매력
어느 바텐더의 날들
十夜「ある冬の夜の出੖...
한지붕 두나라
일본을 떠날 때까지
평범녀의 빌린 인생
무라카미 류
민주주의 상징 김대중
70년 대선, 박정희와의 한판...
각양각색 동북아 소식
일본항공,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Movie Craze
(Old) Sex and th...
The 힐링여행 SOUM숨
Black sauced noo...
자전거 일본 여행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세계가 보는 일본




flag counters

산토리, 위드코로나 기업 전용...
[칼럼] 2021년 4월의 열...
세이코, 마침대 2세대 시각장...
두번째 모유뱅크 개설, 도너 ...
조리사 로봇, 한번에 면 3개...
태국 방콕에 사상 첫 일본 고...
러시아 내 최초 일본 물품 전...
[칼럼] 호리천리(毫釐千里)
지자체, 외국인 안전위한 재난...
헬로키티 신칸센, 하카타-신오...


The 힐링여행 SOUM숨 NJSave up to 70% on your next stay with Hotelclub.com
자유로운 영혼 [ 2006.10.10 ]

내년이면 정말... 아니 완전한 서른이다. 그래서인지 올초부터 이십대의 마지막 반항이랄까, 아님 객기랄까. 암튼 그런류의 사고를 치고 싶었다. 그래서 문득 떠올린건 멀리... 그래... 아주 멀리 떠나보는 거였다. 조건은 단 한가지. 비행시간 10시간 이상. 기내식을 3번 정도 제공할 정도의 마일리지 장소. 딱 2동네 밖에 없더라. 북미 아니면 유럽. 그런데 북미는 비자문제가 걸렸다. 아직 받을 생각을 한번도 안해봤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유럽이다.

일행은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다. 당연히 여행 스케줄도 없었다. 비행기 타고 가면서 부랴부랴 책 한권 정독한 것이 전부다. 인터넷 검색도 프린트도 어떤 준비도 없었다. 일정이 한달도 남지않자 슬슬 걱정이 밀려 왔지만, 느긋하게 준비할 여유도 없었을 뿐 아니라 처음 각오 그대로 밀어 붙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었다. 왜냐고? 나를 위한 여행이였으니깐.

말이 안 통하고, 길을 모르고, 유명한 레스토랑을 못 찾고, 사진이 잘 나올 장소를 모른들 어떤가. 길거릴 헤맬지언정 내 눈과 귀로 보고 들은 것을 위로 삼아 마음 한켠에 고이 간직한채 돌아와 배터리 충전해서 잘살면 되는 거다. 또 이번에 못 본 곳은 나중에 기회될 때 다시 찾으면 그만이다. 잠 안자 가며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엄한 남의 나라 지하철 노선을 줄줄이 꾈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렇게 열심히 돌아다닌 부산물은 불과 사진 몇 장일 것을. 굳이 파일로 남겨 마음 속으로 '추억'이라 못 박아가며 자위할 이유는 없었다.

물론, 처음의 각오는 전시회 참관 2개(당연히 참관 기사도 2개)라는 강행군으로 인해 난관이 조금 예상됐지만... 그래도 보고, 듣고, 사진찍고, 원고 써서 느리디 느린 인터넷으로 '참을忍'자를 가슴에 아로새기며 밤새워 송고해 가며 틈틈히 나만의 여행을 즐겼다.

이 자리를 빌어 꺼내려는 이야기는 바로 유럽의 인터넷 사정이다. 뭐 상황에 따라서는 대한민국을 제외한 외국 인터넷 사정이라 봐도 무방하겠다. 우리는 정말 복받은 국민이다. 적어도 인터넷 사용 환경에서는 그렇다. 미국보다도 빠른 광대역 인터넷 망을 개인이, 그것도 집에서 단돈 2~3만원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 우리네 현실이다. 하지만 이것도 복에 겨운지라 우리들은 다운로드 속도가 10MB/sec가 나오지 않는다며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성화다.

그럼 잠시 필자가 경험한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베트남의 사정을 보자.
일단 프랑스. 뭐 나름 무선 인터넷도 곳곳에서 지원되고 일본의 ADSL이나 VDSL이 아닌 케이블 모델까지 들어온 상태다. 하지만 실제 속도는 ADSL 수준. 사진을 포함한 취재 기사 25MB 남짓을 회사 서버로 전송하는데 무려 5시간이나 걸려 주셨다. 그래도 무한 감사할 따름이다. 고맙게도(!) 안 끊겨 주시고, 묵묵히 맡은바 제 할 일을 다 해 주셨으니 말이다. 이건 물론 호텔이나 가정집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밖에서는 어떨까. 무거운 노트북을 등에 짊어지고 돌아다니다 정말 발견하기 힘든 '별다방'을 찾았다. 유럽, 특히나 프랑스에서는 노천 카페의 낭만을 즐기려는 파리지엔이 아직까지도 많은지라 커피를 받자마자 문 밖으로 뛰쳐 나가는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이 고전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카페라떼(물론 그란데 사이즈로)를 한잔 시키고 테이블 위에 노트북을 놓고 무선랜을 켜니 뭔가 신호가 잡히긴 한다. 하지만 태국에 있는 친구 녀석에서 skype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데는 실패했다. 인터넷에 접속할라하니 떡하니 돈을 내란다. 뭐 이건 우리네 네X팟과 동일한 부분이긴 하다. 일부 전자제품 매장에서는 Free Hotspot을 지원하는 곳도 있는데, 파리 중심가에 위치한 fnaq 이라는 곳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IT 잡화점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있다. 사소한 음반에서 오디오, PC, 가전제품, 게임기, 디지털 카메라, 그리고 관련 액세서리까지 거의 모든 제품을 취급한다. 가격은 어떨까. 렌즈가 고장나서 부랴부랴 찾은 곳이라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하다. 대략 국내 가격의 2배, 일본 현지 가격의 3배에 해당하는 가격이었다. 물론 구입은 포기. 현지 교민들도 어지간하면 국내에 들어왔을때 구입하지, 프랑스에서 구입하는 일은 거의 드물다고 할 정도다.(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이 정도 가격 차이면 파리-인천 비행기표를 끊고 와서 사더라도 훨씬 이득이다.)

다음은 독일. 여긴 상태가 좀더 심하다. 새벽에 도착한 프랑크푸르트 역에서 노트북을 켰다. 신호 세기를 알려주는 안테나 게이지가 full이다. 웬일인가 싶어 접속을 시도해보니 결과는 역시 돈 내란다. 그래도 여긴 친절하게 30분, 1시간짜리 단시간 접속 서비스도 있다. 간단하게 메시지만 보낼거라 많은 시간이 필요하진 않았다. 30분 이용 요금은 2유로.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려는데 또 하나의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모든 메뉴와 버튼이 영어가 아닌 온통 독어 뿐. 방법은 하나,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영어가 가능한 독일인에게 무엇을 뜻하는지 물어볼 수 밖에 없었다. 간신히 알아낸 결과, 정체 불명의 버튼은 'Buy'라는 의미. 이거다 싶어 클릭했더니 30분 카운트 다운이 시작된다.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보니 시험보는 것 처럼 조바심이 나기 시작한다. 빨리 skype를 열어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시달리며 터치패드를 이리저리 움직이다 그만 익스플로러 창을 닫고 말았다. 다시 창을 여니 로그인 하란다.(털썩...) 이렇게 나의 피 같은 2유로는 하늘로 날아가 버렸다. 하노이에서는 공짜로 잘만 되던 인터넷이 호치민에서는 아예 신호 자체를 잡지 못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그래서 뭐라 쓸 말이 없다.

다시 '30대의 반란'이라는 심오한 주제로 돌아와서... 이번 여행의 최대 목적인 '인내' 였다. 그래서였을까. 나는 지금까지도 그때 해결 못한 원고를 낑낑대며 긁적이고 있는 중이다.

기왕 시작한 고생 이야기에 좀더 사족을 달자면, 우리 눈에는 그다지 낭만이라기 보다는 헝그리 or 궁상. 그래 까짓꺼 좋게 젊음의 패기라고 해두자. 암튼 그들과 조금이라도 낭만을 공유하고자 빠르고 편하지만 조금 비싼 비행기(저가 항공사 덕택에 특정 노선은 유레일보다 저렴하다)를 놔두고 파리-프랑크푸르트 구간을 단돈 50유로짜리 야간 열차에 몸을 맡긴 것도, 그렇게 힘든 일정을 소화해 내겠다며 회사에 큰소리 뻥뻥치고 특별휴가를 4일 받아낸 것도, 나를 가학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점심은 물론 딱딱한 바게트 샌드위치와 빙하 녹은 물이라 그런지 밍밍하면서 약간은 짭쪼롬한 에비앙 생수가 전부. 사실 이것도 호사였다. 비싼 곳에서는 1만원이 넘었으니 말이다. 그나마 위안이 됐던 것은 영국 보다는 사정이 나았다는 것. 샹제리제 거리에서 만난 한 국내 배낭족의 말을 여과 없이 풀자면 '쉬야 900원, 응가 1,800원'이란다.

'과정의 고통은 쓰더라도 그 결과는 달콤하다'했던가. 이렇게 몰아붙이면 견뎌내고 참는 과정에서 내가 좀더 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이 있었다. 뭐 지금까지는 그래왔다. 같은 회사에서 2년. 이제 몸도 마음도 '적응'이라는, 회사 입장에서는 좋지만 개인 입장에서는 아주 치명적인 독이 될수 있는 딜레마에 빠질 시기, 이걸 뛰어 넘고 싶은 '서른맞이 어느 총각의 눈물 겨운 몸부림'이었으리라.

그래서 갔다와서 어찌 됐냐구? 글쎄, 아직은 잘 모르겠다. 답답한 가슴이 불과 열흘 남짓한 여행으로 아우토반처럼 뻥 뚫릴리가 없지 않나. 언제쯤 답답함이 나의 가슴을 짖눌러 다시 내 몰지는 아직 모르겠다. 적어도 이 글을 쓰는 이 순간 만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내적 성장 과정이 실제적인 치료법이 아닌 'Placebo Effect'인 것은 잘 알고 있다. 허나 어쩌겠나. 타고난 선천적 GR병인 것을... 아님 역마살일지도...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나의 이런 가학 치료법을 누구도 예측하거나 막기는 어렵다는 것. 솔직히 다가오는 11월 11일이 두렵다. 정신을 차려보니 나도 모르게 아키하바라의 전자 양판점에서 수많은 오타쿠들과 함께 밤새워 SONY PS3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니 말이다. 마치 전차남 처럼.

왜냐하면 난 '자유로운 영혼'이니깐...

김재희, 다나와 기자

일본 뉴스 전문 매체-뉴스재팬


< Copyrights (C) 뉴스재팬 / www.newsjap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Facebook Share / 페이스북 공유
To E-mail / 기사 메일송신 | To Print Out / 기사 출력


  • Unexpectedly Surprisingly The Most Popular News >>   의외로 가장 많이 읽혀진 뉴스
Takemasu, Making Convenience Stores Essent...
Tokyo Sky Tree opens
Patrick Harlan (TV Personality) “Dreaming ...
“Ask a Pediatrician” baby workshop
도시바 반도체 데이터, SK하이닉스로 불법 유출?
Enjoy Exciting PiFan with Ha Seon Park, th...
木育(mokuiku) Nature it is
To deal with adversity, Japanese companies...
All Nuke Reactors Shut Down
"Night Schools" in the Affected Area Start...
Save pets in Fukushima
PiFanでは毎日、星が輝く
特別展-SFアニメーションの伝説:宇宙&#...
Dance course becomes compulsory curriculum...
전설의 프로레슬러, 스팅(Sting) 단독 인터뷰
프로레슬링 디바, 크리스탈 단독 인터뷰
WWE 차세대 기대주, 바비 레슐리 단독 인터뷰
최경량 월드챔프, 레이 미스테리오 단독 인터뷰
NO.1 아나운서 후나키, 타지리 일본행 만족
일본 대학생, '아이팟으로 출첵!'
[사설] 사회보장 '간담회의 헛스윙은 정치태만'
후속탐사기 개발착수, 생명의 기원 규명 다가서
글쓴이
비밀번호 * 삭제시 필요합니다.(4~6자이내)
제목
내용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등 법률에 위반되는 글은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며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글쓰기전 최종체크
주간 베스트 뉴스











exclusive image

뉴스재팬 소개 / About Us  |   광고 제휴 / Advertisements  |   만드는 사람들 / Staffs  |   By Other Presses                                                                              시작페이지로  |   즐겨찾기로

 
NPO 法人 |   Incorporated Non Profit Org. Answer Asia / 비영리기구 앤서아시아 (아시아의 평화와 우호를 생각하는 모임)
Main Spot |   アンサ一アジア ヘッドオフィス is located at Takajukacho Hirakata Osaka Japan
K Spot |   Alternative School is at #126 F1 Sangroksu Apt Mall Ilwonbondong Gangnamgu Seoul Korea
T Spot |   PR Place is at Soi Vuthiphan Rachaprarop Rd. Rajathevee Bangkok Thailand
Contact |   E-mail : newsjapanet@gmail.com | Need a phone number? Email first | Very active from the year of 2005
          Copyright ⓒ 2004 ~ 2020 NewsJapan.net. All rights reserved. Contact newsjapanet@gmail.com for more information.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