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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의 만남을 방해하는... 휴대전화 문제 [ 2008.05.26 ]

휴대전화를 소유하고 있는 중학생의 절반 이상이 심야에도 문자를 보낸다는 아이들의 휴대 전화 이용 실태가 일본 PTA 전국 협의회의 조사로 밝혀졌다.

연락 수단과 안전 대책으로 아이들에게 휴대전화를 사주는 부모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부모들은 아이들의 이용 실태에 대해 어디까지 파악하고 있는 것일까. 휴대전화 화면에서 눈을 때지 못하는 아이들의 휴대전화 의존 현상을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

보호자로 구성된 협의회는 그 동안 텔레비전과 게임 등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식 조사를 실시해 왔으나 이번에는 휴대전화로까지 조사 항목을 늘렸다.

조사는 초등학교 5 학년(초 5)과 중학교 2 학년(중 2) 및 그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초 5의 19%와 중 2의 43%가 휴대전화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전화 통화가 아닌 문자 교환에 주로 사용했다.

“심야에도 문자를 교환한다”는 문항에서 중 2의 51%, 소 5의 11%가 "그렇다"라고 답했으며, 중 2의 16%는 하루 문자 송수신량이 “51통 이상”이라고 답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특히 중 2에서 12%가 “만난 적이 없는 문자 친구가 5명 이상 있다”고 답해, 부모 모르게 인터넷 채팅을 통해 친구를 만나는 현상을 증명했다. 이어 “답 문자가 없으면 매우 불안하다”고 응답한 아이는 소 5의 18%, 중 2의 24%.

문자는 상황과 관계없이 심야에도 부담 없이 송신할 수 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답신이 늦으면 화가 나고 오해를 야기해 집단 괴롭힘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아이들이 후대전화를 통해 유해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범죄에 말려드는 사건도 증가하고 있다. 게시판에서 개인을 비방하는 내용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집단 괴롭힘의 온상이 되기도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의 교육 재생 간담회는 인터넷의 유해한 정보에서 아이들을 지키는 대책으로 “초중학생에게 휴대전화를 사주지 않는다”는 제언을 검토하고 있다.

아이의 성장기는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심신을 단련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휴대전화의 화면이 아닌, 얼굴을 아는 친구 관계, 스스로의 경험을 소중히 할 수 있도록 부모와 사회가 지도해야 한다.

뉴스재팬 편집부

[산케이신문 5월18일자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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