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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일본 완벽 무시...5분 멘트로 마무리 [ 2007.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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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재팬=연예부] 지난 8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 마이클 잭슨의 일본 방문 이벤트가 많은 이슈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먼저 많은 일본인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마이클 잭슨의 무례함과 일본팬들의 어리버리함이다.
먼저 문제가 된 것은 ‘프리미엄 VIP 파티’라는 명칭으로 티켓 가격이 무려 40만엔에 달한 이벤트다. 고가의 가격으로 무엇인가 특별한 것을 기대한 팬들에게 마이클 잭슨은 파티 명칭과 가격에 전혀 안맞는 엉성하고 전혀 프리미엄이 없는 태도로 객석을 매운 팬들의 원성을 샀다.
그런데 정작 큰 문제는 그 다음에 열린, 티켓 가격이 1만 5천엔으로 비교적 저렴한 'Thank you Ticket'이란 명칭의 행사에서 발생했다.
프리미엄 파티에서의 무성의한 태도가 지적, 마이클 잭슨의 비교적 성의있는 태도가 기대됐으나 마이클 잭슨은 이같은 모든이의 예상을 완벽하게 무시했다.
행사 전체의 스케줄을 무시하고 뒤늦게 나타나 단 5분간의 인사 멘트만을 남기고 약 2000여명의 팬들이 모여있는 이벤트장을 떠났다.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참석해 2층에서 공연을 보고, 마지막에 인사한다는 이벤트 공지와는 달리, 마이클 잭슨은 행사장에 한시간 반 이상 늦은 오후 6시 34분경에 도착했으며, 오후 7시 30분 부터 시작한다는 공연은 시작도 하지 않았다.
결국, 마이클 잭슨은 8시가 되서야 팬들 앞에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마이클 잭슨이 5분 정도의 짧은 인사말을 하는것으로 1만 5천엔 가격의 'Thank you Ticket' 행사는 마무리됐다.
그런데 또다른 문제는 팬들의 반응이었다. 이같은 마이클 잭슨의 무례함을 지적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동시에 '5분이라도 나타나 준 것에 감사하다'는 팬들의 목소리도 상당했기 때문이다.
어쨋든 마이클 잭슨과 '5분이라도 나타나줘 감사하다'는 그의 팬들에게만은 'Thank you Ticket' 이라는 행사의 명칭이 어울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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