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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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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수현 영화제작, 추모 콘서트도 열려 [ 2007.0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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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1월 26일 일본 도쿄 JR 신오쿠보역에서 지하철 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도우려다 사망한 고(故) 이수현씨(당시 26세)를 그린 한일 합작영화가 제작됐다.
이수현씨의 청춘을 그린 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あなたを忘れない)'는 오는 27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될 예정이며, 스포츠를 통한 한일 교류를 꿈꿨던 그의 1년 간 유학생활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영화를 기획 제작한 프로듀서 미무라 준지씨는 "왜 그가 이국땅에서 자신의 목숨을 던져 모르는 사람을 도우려 했는지 그리고 싶었다"고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또한 지난 12일 밤에는 영화 주제가 감독인 마키하라 타카유키를 비롯한 한일 양국의 뮤지션들이 모여 도쿄 치요다구 일본무도관에서 생전에 음악을 좋아했던 이씨를 위한 자선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콘서트에는 현재 부산에 거주중인 그의 부모님과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시사회에는 일본 국왕과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다.
당시 그 사고는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일본의 아시아인에 대한 인식 전환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 사고 후에는 아시아 각국 유학생을 위한 장학금이 생기는 등 다양한 조치가 생기기도 했다.
박지연 통신원
일본 뉴스 전문 매체-뉴스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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